약 2주전에 둘있는 동생들이 다 미국으로 학교를 갔어요.
엄마가 동생들이랑 같이 가셨는데,
원래는 토요일 출국이셨던 엄마는 기숙사 들어간 막내 한번 더 보고 오려고
하루 더 있다 오시려고 비행기를 미뤘는데 그 날짜가 또 9/11!
2시 출발이었던 엄마는 둘째와 공항에 갔고,
미리 들어가서 면세점도 구경하고 라운지에서 쉬려고 동생이랑 인사를 하고 줄을 섰는데
도대체 엄마 앞에서 사람들을 안보내더래요.
거의 2시간 가까이를 서서 기다리셨다는...;;;
알고보니 공항에 bomb threat이 있다는 정보가 있어서 사람을 안들여보냈다고.
이미 그 전에 들어가셨던 분들도 다 나와서 공항 안을 싹 비우고 다시 다 들어갔다고 해요;;;;
내가 안그래도 하루 더 늦춰서 오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는데!
나의 의견을 싹 다 무시하더니!!
그래도 별일 없었으니 다행이에요.
s한테 9/11날 비행기타는데 어쩌지? 이랬더니
s가 뉴욕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도 아니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테러 안한다고 ;;;;;
아무튼 그래서 비행기는 연착되고, 또 연착된 비행기를 탔는데 타고서도 또 한참 기다리고
결국 2시간 늦게 출발하셨는데,
이상하게 딜레이되면 기장님은 더 빨리 운전(?)하시더라구요.
가끔 딜레이됐는데도 원래 예상시간에, 아주 가끔은 오히려 더 빨리 도착할 때도 있더라구요.
물론 그날 그날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겠죠.
2시간 늦게 출발했는데 인천 도착은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도착 예정.
공항가기전에 도로상황을 찾아보니 죄다 빨간색!
차가 밀리니 미리 가자! 하고 아빠랑 먼저 떠났다가
비행기 착륙시간 5분전에 공항 도착.
착륙은 예정대로 했는데 짐이 안나와서 착륙 후 한시간 있다가 나온 엄마를 만나서
동네로 오고 완전 늦은 저녁을 먹고 좀 전에 집에 왔습니다.ㅋㅋㅋㅋ
오래간만에 엄마 얼굴보니 반갑네요.
그래도 한 이틀 지나면 싸우겠죠? ㅎㅎ
추석들 잘 보내셨나요?
전 공항가기전에 큰집에서 먹고 먹고 또 먹는 추석의 의무를 수행했어요~ ㅋㅋㅋ




덧글
Eles0429 2011/09/14 05:59 # 답글
2시간 연착했는데 1시간 단축시키는건.. 역시나 기장님의 능력인가요 ^^근데 저는!! 여태까지 연착되었는데 비행시간 단축된적 한번도 없어써요!! 이런!!!
그나저나 어머님이 놀라셨을 듯 해요. 날짜도 날짜니거니 영문도 모르고 사람을 기다리게 하니 ㅠ
저희 어머니 같았음 전화걸고 난리셨을 듯..
그리고!!
남친님 현명한 답글! ㅋㅋ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테러 안한다는말~ 공감하고 가욧!!
그나저나 나나나님, 위대한 추석 보내셔셔.. 저까지 흐뭇해져요
(이거.. 흐뭇해야 하는 일 맞죠?ㅋㅋ)
이제 새학기 시작했을텐데 개고생할 동생들이 측은해 지네요 ㅠ
나나나 2011/09/14 13:18 #
이상하게 딜레이되면 더 빨리 운전하시는 것 같아요.대한항공만 그런가?
전 가끔 30분-1시간 늦게 출발했는데 예상시간보다 5-10분 더 먼저 도착한 적도 있었거든요.
저희 엄만 놀란것보다 2시간 가량 계속 서있어서 힘드셨었다고;;;
워낙 무릎이 또 안좋으셔서;;;
위대한 추석을 보낸거.... Eles님은 흐믓하실지 몰라도
체중을 잰 저는 흐믓하지 않아요ㅠㅠ
처음 미국에 간 막내동생은 유난히 힘들어하네요
엄마 아빠 목소리 들으면 눈물이 나는지 엄마아빠랑은 통화도 잘 안하려고 하고
저도 처음 미국갔을때 1-2주정도 매일 엄마랑 전화하면서 울었는데
차차 적응하겠죠. ㅎㅎ